코스피 반등폭 확대, 1.6%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05.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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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저가매수 지속… 금융주 반등 강도 세

유럽연합(EU) 유로안정기금 설립 등으로 유럽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670선 중반까지 반등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며 저가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37분 현재 지난주말 종가 대비 26.71포인트(1.62%) 오른 1674.21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1660선을 회복한 후 167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코스피는 1670선을 회복한 후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EU와 국제통화기금(IMF)가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로안정기금 설립에 나선다는 소식이 유럽발 리스크로 불안해 하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개인이 2752억원 순매수하며 유일한 매수 주제로 나섰다. 장초반에는 기관도 매수세에 동참했지만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2122억원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 (11,900원 0.0%),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LG전자, 하이닉스 등 IT 주들의 반등 탄력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통신, 보험업이 약세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금융,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업 등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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