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로 정상 조치 환영, 공동노력할 것"(상보)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05.10 11:59
글자크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은 10일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해 유로지역 정상회의, EU 재무장관회의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응조치에 대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제공조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유로지역 정상들이 유로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표한 조치, EU 재무장관회의의 최대 5000억 유로의 유럽 금융안정 메커니즘을 포함한 지원패키지, ECB의 시장안정 조치 등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또 G20는 "세계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나갈 것"이며 "세계금융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 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력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G20재무장관 성명서는 의장국인 한국이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G20 회원국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플러허티 재무장관과 지난 9일 저녁 양자통화를 갖고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20 차원의 성명서 발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10일 오전 7시 G20 재무차관 전화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각국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G20 전체 재무장관 공동성명서는 최근 그리스 위기에 대한 G20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노력을 시장에 알림으로써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그리스 사태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