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獨佛 정상과 유럽대책 논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5.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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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신뢰 주기위한 EU 조치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갖고 유럽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전화회담과 관련해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 논의했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은 자제했다.



이날 전화회담은 EU 27개 회원국 재무장관회의 개막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시장 불안 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또 포르투갈, 스페인 등 전염 우려 확산을 막는 한편 EU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책 촉구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U 재무장관회의는 10일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주요 증시가 열리기전에 매케니즘 안정화를 논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재무장관회의 논제에 외환 스왑 등이 포함됐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9일 늦게 300억 유로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유로존 국가들은 8일 800억유로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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