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개미'처럼 잘록한 허리가 미인을 상징했다. 귀부인들은 허리를 강하게 조이는 '코르셋'으로 개미허리를 만드는데 열중했다. ⓒ비비안
중세 시대, 프랑스의 메디시스 왕녀는 궁정의 귀부인들에게 이렇게 명했다. 당시 귀부인들은 허리를 강하게 조이는 '코르셋'으로 '개미허리'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시대극에 나오는 코르셋을 보면 과연 저런 것을 어떻게 입었을까 싶지만 현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쏟는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몸매를 향한 여자들의 집착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코르셋이 가장 유행했던 시기는 16세기 중반에서부터 17세기까지였다. 과도하게 허리를 조이며 치마를 부풀리는 스타일의 유행으로 인해 코르셋은 여성들의 필수품이 됐다. 그 시대에 개미처럼 가느다란 허리는 미인을 상징했다. 여성들이 허리를 얼마나 졸라맸는지 코르셋 때문에 부러진 갈비뼈가 폐나 심장을 압박해 사망했다는 일화까지 전해진다. 당시 코르셋은 철이나 고래의 뼈 등의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져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고통이 엄청났다. 코르셋은 아름다움과 고통의 상반된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성들이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착용해오던 코르셋은 점점 그 모양이 변형돼 브래지어와 거들과 같이 체형 보정을 목적으로 하는 속옷인 화운데이션으로 거듭났다.ⓒ비비안
↑가슴이 커서 고민이 되는 정도라면 가슴을 전체적으로 감싸줄 수 있는 '풀컵 브래지어'나 밑단이 2~3cm 정도 넓게 디자인된 '세미롱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비비안
↑브래지어에 웨이스트니퍼를 한 차림. 허리를 감싸는 띠 형태의 웨이스트니퍼는 허리 부분에 지지대를 넣어 허리선을 날씬하게 집중적으로 보정해준다.ⓒ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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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올인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바디슈트'는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상체와 하체 모두 전체적으로 보정해준다.ⓒ비비안
가슴부터 허리까지 상체의 전체적인 보정을 원할 때는 '바디쉐이퍼'를 착용하면 된다. 바디쉐이퍼는 밑 부분이 없는 바디슈트의 형태로 가슴과 허리, 배를 보정해준다. 허리 아래쪽이 통통한 하체 비만족을 위한 처방으로는 '거들'이 있다.
↑바디쉐이퍼와 사각거들을 입은 차림. 바디쉐이퍼는 밑 부분이 없는 바디슈트의 형태로 가슴부터 허리까지 상체를 전체적으로 보정해준다. ⓒ비비안
↑무조건 날씬해 보이려는 생각에 자신의 사이즈보다 작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자신의 몸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