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中 광둥성에 제 2 공장 건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5.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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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 일본 닛산자동차의 생산기지가 추가로 건설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과 중국 둥펑자동차가 합작한 둥펑-닛산승용차는 5억위안(70억달러)을 투입해 광둥성에 2번째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새 공장은 연간 최대 24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2012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닛산의 광둥성 공장에서는 연간 4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2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여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닛산은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중국 내 생산량을 90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보다 70% 많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속히 성장하자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기업들은 앞다퉈 생산설비를 늘리는 등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지난달 23일 베이징 오토쇼에서 올해 중국 시장 판매대수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2% 많은 85만 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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