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과 중국 둥펑자동차가 합작한 둥펑-닛산승용차는 5억위안(70억달러)을 투입해 광둥성에 2번째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새 공장은 연간 최대 24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2012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닛산의 광둥성 공장에서는 연간 4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2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여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속히 성장하자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기업들은 앞다퉈 생산설비를 늘리는 등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지난달 23일 베이징 오토쇼에서 올해 중국 시장 판매대수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2% 많은 85만 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