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정밀모형으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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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입차 메이커에 도전장… 순수 국내기술로 완성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1:18 비율을 적용해 정밀하게 제작한 프리미엄 자동차 완구 ‘제네시스 다이캐스팅(Die-Casting) 모델’.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1:18 비율을 적용해 정밀하게 제작한 프리미엄 자동차 완구 ‘제네시스 다이캐스팅(Die-Casting) 모델’.


현대자동차 (201,500원 ▲1,600 +0.80%)가 고급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자동차 정밀모형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차는 9일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1:18 비율로 정밀하게 제작한 프리미엄 자동차 완구 ‘제네시스 다이캐스팅(Die-Casting)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캐스팅이란 필요한 제품 형태에 완전히 일치하도록 정확하게 가공된 금형에 녹인 금속을 주입해 금속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앞서 현대차는 1:38 비율과 1:24 비율로 ‘i30 다이캐스팅 모델’을 선보였지만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에 비해 정밀도가 떨어졌다.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리어램프 등 주요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본네트를 열면 엔진모형까지 관찰할 수 있고 썬루프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종류의 내장 컬러를 채택했으며 실내바닥에는 실제 카펫 재질을 사용, 사실감을 살렸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시트 등도 실제 차량 형태와 거의 흡사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 출시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잠재 고객인 청소년 및 청년층에게도 현대차 브랜드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은 현대차가 기획 및 실차 데이터 지원을 맡고 브랜드 콜렉션 제작업체인 피노 스튜디오(Pino Studio)가 디자인을 맡았다. 또 캐릭터·모형 개발업체인 코사프(Kosaf)가 제작을 담당, 순수 국내 기술력에 의해 완성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에쿠스 등 다양한 다이캐스팅 모델을 개발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고급화하고 성장세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은 화이트 프로스트와 스털링 실버, 팬텀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8만원이다. 현대차 멤버십 사이트(http://blu.hyundai.com) 내 쇼핑몰 또는 현대차 브랜드 콜렉션 사이트(http://www.shop-hyundai.com)와 기타 온라인 모형자동차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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