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측 "KBS, 오세훈 편들기" 발끈

뉴시스 2010.05.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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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측 "KBS, 오세훈 편들기" 발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측에서 KBS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두고 "오세훈 편들기"라고 비난했다.

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KBS가 서울시장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편파적으로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한 규칙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KBS가 제시한 규칙을 보면, 도입토론방식에서부터 공정성과 형평성이 무너져 있다"며 "도입토론에서 현역 단체장의 시정평가라는 이름으로 시간과 횟수에서 일방적으로 '오세훈 편들기'를 하고 있다. 주제 선정에도 서울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교육, 보육, 핵심이슈로 떠오른 무상급식, 4대강 이슈는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이미 오 후보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래서 서울시장으로서의 직무가 정지돼 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후보는 한 당의 후보일 뿐"이라며 "KBS토론은 서울시장 후보들간의 토론이지 현역시장인 오 시장을 두고 다른 후보가 질문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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