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3~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수익률은 -1.89%를 기록했다. 지난주 -0.10% 주간 수익률을 보인 후 2주 연속 손실을 입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20%를 기록해 손실로 전환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0.18%로 그간 쌓았던 수익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인해 대형주의 낙폭이 컸던 탓에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현대 프레스티지롱텀증권투자신탁주식C2'(-0.75%)와 'KB 스타多가치성장주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0.89%)도 양호한 주간 수익을 거뒀다.
해외주식형펀드도 대부분 손실을 입었다. 신흥시장 투자 펀드에선 '미래에셋 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0.40%)가 수익을 냈지만 '템플턴 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3.68%)과 '푸르덴셜 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2.81%) 등은 큰 폭의 손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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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펀드는 최근 위기론의 진원지인 유럽투자펀드들이 손실폭이 컸다. 'KB 유로컨버전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2.93%를 기록했고 일본펀드 '피델리티 재팬증권자투자신탁A주식'도 -2.93%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채권형펀드도 손실을 나타냈다. 지난주 채권형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0.28%를 기록했다. 환율 급등(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기 때문.
최근 회사채시장의 강세로 인해 회사채펀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동양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증권투자신탁D1-1채권클래스C-1'(-0.06%), '하나UBS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증권투자신탁1채권클래스C'(-0.11%)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