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저가매수..1650선 회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05.07 13:23
글자크기

외국인 8000억 넘게 순매도..건설·금융 약세 주도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낙폭이 30포인트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지수는 1650선 중반까지 올라왔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9.27포인트(1.74%) 하락한 1655.44를 기록 중이다. 유럽발 악재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장초반에 비해서는 시장 분위기가 차분해지는 모습이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문 바로 가기)

외국인이 8030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투신이 오랫만에 실탄을 쏘면서 기관이 3353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도 322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여전히 대부분 약세지만 오전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 2.21%, 현대차가 3.66%, 신한지주 2.53% 등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가 약보합 수준으로 회복했고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는 기관 매수세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금융업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2.68% 하락 중이다. 하지만 장초반 4%대에 달했던 하락률은 줄어든 상태다. 금융업 중에서는 보험이 3.25%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이밖에 건설업이 3.1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40여개에 불과했던 상승 종목은 140여개로 늘어났고 하락 종목은 700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