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8% 급락…개인·기관 "팔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5.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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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3% 이상 밀렸다.

7일 오전 9시21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15포인트(-3.76%) 급락한 490.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01포인트 떨어진 492.22로 출발, 낙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유로존 디폴트 우려로 뉴욕증시가 패닉 양상을 띤 탓에 기관의 투심이 급속히 냉각됐다. 기관은 이 시각 현재 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일단 시장에서 발을 뺀 모습이다. 개인도 17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반면 출렁였던 뉴욕 증시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3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렸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소프트웨어(-5.2%), 금속(-4.7%), 의료·정밀기기(-4.6%) 등 업종이 4~5%대까지 밀리고 있다. 인터넷(-1.4%), 기타제조(-2.2%), 정보기기(2.4%) 업종이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컴즈를 제외하고 대거 내림세다.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포스코 ICT (28,650원 ▼400 -1.38%)가 3.1%, 3.8% 떨어졌고 태광 (14,520원 ▲410 +2.91%)도 4.8% 하락했다. 반면 SK컴즈는 시총 상위 20위권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0.6%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위권 밖에서는 게임하이 (25,400원 ▼1,950 -7.13%)가 5.1% 올라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한가 1개 종목 등 881개 종목이 대거 급락세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56개 종목만이 상승세다. 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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