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KTB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5.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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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확산 우려감..펀더멘털은 탄탄

KTB투자증권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은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증시의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겠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그리스의 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중'이며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있어 2008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긴 하다"면서도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경제 펀더멘털도 양호한 상황이라 그 때처럼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이미 리먼 사태를 경험했다는 게 큰 차이"라며 "아시아 경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건 지난 금융위기 때 확인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증시 장중에 주문 착오설도 나오곤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증시가 그처럼 폭락하진 않는다"며 "심리적인 패닉에 빠진 게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급락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적일 뿐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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