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관련 김무성 원내대표 기대 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5.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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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6일 "그동안 세종시 수정에 합리적인 입장을 표명해 온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돼 새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 서울 주재 대전·충청지역 언론인들을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갖고 "6월 국회에서는 (세종시 관련 법안이) 꼭 처리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원안대로는 50만 도시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고 일자리 없이 행정부처 일부와 아파트만 들어서는 '기형도시', 주변지역에 피해를 주는 '공동화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도 원안을 고집하다 새로운 미래를 놓치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 기회를 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충청인의 이해와 지지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대개 60대 40 정도로 수정안 지지가 높고 충청 지역은 40대 50 정도로 원안 지지가 높다"면서 "선거운동 기간에 정치적인 구호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겠지만 선거가 끝나면 충청인들이 차분히 미래를 고민해 수정안 지지도가 원안을 앞설 것으로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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