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野 후보단일화 생각없다"

강성원 기자 2010.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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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6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제안 받은 바도 없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당연히 완주할 뿐만 아니라 우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표는 "지금은 마라톤 경기의 출발선상에 서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처음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뛰지만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꺾을 수 있는 준비된 후보는 나"라고 자신했다.

노 대표는 정부가 4대강 사업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에 대해선 "천안함 비상사태에서 군을 정치 한복판에 끌어내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 일자리 창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의무복무 군인을 집어넣는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며 "군이 국가에 토건 사업에 동원되는 일은 과거 군사정권 때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억밖에 들지 않는 금양호를 건져 올릴 생각은 하지 않고 시신 없는 장례를 치르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군을 4대강 토목사업이나 벌이는데 동원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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