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채위기, 유로화 붕괴로 이어질 것"-가트먼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5.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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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부채 위기가 유럽연합(EU)과 유로화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월가 유력 투자정보지 '가트먼 레터'의 설립자 데니스 가트먼이 내놨다.

헤지펀드 매니저이기도 한 가트먼은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케이블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며 미국 증시가 최대 15% 정도의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란이 가중되며 달러 강세와 원자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는 빠져 나오는 게 현명할 것"이라 조언했다.

가트먼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그리스 사태가 평화롭고 성공적으로 해결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U와 IMF가 1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타결하며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재정 지원 규모가 불충분하고,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재정 위기가 다른 국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전 세계 증시와 원자재 시장은 이틀 연속 급락 장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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