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출가스 많은 택배·음식점 이륜차 정비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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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이륜차 150대 배출가스저감 시범사업, 정비지원 보조금 최대 50만원 지원

서울시는 노후 오토바이의 엔진정비 및 부품교체를 지원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배출가스 저감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지원 대상은 운행거리가 많은 택배업체, 음식점 등의 노후 운행이륜차 약 150대다. 2006년 이전 출고됐고 시중에 보급대수가 많은 차종 중 110cc 및 125cc급 대림자동차 5기종, S&T모터스 5기종이 해당된다.

정비지원범위는 촉매장치내장 머플러 교체, 실린더 교체 및 실린더헤드 정비, 피스톤 및 캠샤우드 교체 등의 엔진보링이다. 지원금은 차종에 따라 대당 25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정비비용의 약 80% 수준이다. 지원금액 외 추가 정비금액은 차량소유자가 부담하면 된다.



시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부터 약 3개월 동안 정비를 실시하고 오염물질 저감효과와 성능개선에 따른 소비자만족도 등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대기관리담당관 관계자는 "그동안 배출가스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이륜차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해 효과적인 저공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의 평가결과를 기초자료로 환경부 및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2011년 운행이륜차 배출가스 검사제도 도입 등 저공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 02-211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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