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인들 서울로 총 집결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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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월드챔피언십시리즈 트라이애슬론'대회 8일 개최

세계 철인들이 서울로 총 집결한다.

서울시는 '2010 서울 월드챔피언십시리즈 트라이애슬론대회'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한강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월드챔피언십시리즈는 매년 7개 나라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는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8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엘리트대회가, 9일에는 11개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동호인대회가 펼쳐진다.



134명이 겨루는 엘리트대회는 한강(1.5km)을 헤엄쳐 사이클로 여의도(40km)를 질주한 뒤 한강공원의 10km 마라톤을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800점, 준우승자에게는 74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남자부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얀 프로데노(독일) 선수가, 여자부는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자인 엠마 모퍁(호주) 선수가 참가하는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동호인대회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시리즈 그랜드파이널대회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배우 송일국씨와 국내 최고령 철인 김홍규(83)옹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탈바꿈한 한강의 모습이 세계 30여개국에 방영돼 서울의 해외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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