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8~9일 '지구촌 한마당' 개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05 13:14
글자크기

국내 최대 다문화 축제 17개 외국공연단 참여

서울광장서 8~9일 '지구촌 한마당' 개최


서울시는 오는 8~9일 서울광장과 무교동 일대에서 국내 최대 다문화 축제인 '2010 서울 지구촌한마당'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96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는 '지구촌 한마당'은 각 국의 문화공연, 풍물, 음식, 의류 등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소개되는 자리다. 올해는 17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연단과 58개국의 주한 외국대사관·관광청·문화원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8일 오후 1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취타대 입장을 시작으로 세계 17개 도시의 전통문화공연단이 이틀간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울광장과 무교동 일대는 세계 58개국의 '음식 풍물전'이 열리고 각국의 의상을 입고 세계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세계의상체험전'도 진행된다.

청계광장 일대는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거주 외국인들이 서울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페어'가 마련된다. 무교동 길 입구에는 서울 소재 외국인학교 어린이들의 그림 282점이 전시된다.



무교동 일대 거리에서는 지구촌 곳곳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더 스탠딩 뮤직'이 열린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러시아 어린이공연단 등 총 8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한-아세안 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세안 문화 체험관'에서는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전통놀이, 만들기, 전통의상체험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한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은 총 8만 명이었지만 올해는 축제 기간을 2일로 연장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라며 "무료공연도 관람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