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동대문, 디자인 특정개발지구 지정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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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업에 건폐율·용적률·높이제한 완화, 취등록세·재산세 감면, 운영자금 지원

가로수길·동대문, 디자인 특정개발지구 지정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과 동대문 디자인파크(DDP) 주변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다. 이 지역에 입주하는 디자인기업은 도시계획적 인센티브, 지방세 감면, 자금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4대 디자인 클러스터' 일환으로 동대문과 강남구를 제2차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미 디자인상품화 거점지구로 구로를 지정한 데 이어 지난 1월 서교동 홍대 인근 74만7000㎡를 마포 클러스터로 정해 디자인창작 중심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동대문 클러스터는 ‘디자인인프라의 허브’로, 강남 클러스터는 ‘디자인트렌드 선도지구’로 개발된다. 이곳은 건폐율, 용적률, 높이제한이 20~50% 완화되고 취등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50% 감면과 건설·개보수·입주·운영 등에 드는 자금 을 융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22일 강남 클러스터 가로수길 운소빌딩에 서울디자인마케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디자인마케팅 전문인력 6명이 배치돼 디자인기업 지원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창업부터 제품개발, 국내외마케팅, 기업 비즈니스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내 동대문 클러스터에도 서울디자인연구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내년 강남디자인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해 디자인상품 테스트 마켓을 설치하고 마포디자인지원센터도 적정한 건물을 매입해 제2창작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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