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송정 '폐기물' 임대아파트 현장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5.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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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결과 따라 엄중 조치"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광역시 송정 지구에 건설 중인 국민 임대아파트 상가 벽속에 폐기물·쓰레기 등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LH 소속 건설안전 전문인력 10여명이 투입돼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 배관 부위에 대한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사실 여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LH는 현장 사업소장 및 공사 감독을 현장 관리 책임 차원에서 대기발령 조치했다.

LH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가구에서 쓰레기 등이 발견되는 경우 이를 제거하고 재시공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 예정된 입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시공사·하도급업체 등의 시공 관련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폐기물관리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 등 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주요 사업장에 대한 견실시공·자재관리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임대주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입주민의 주거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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