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소록도·어린이집 방문···'가정의 달' 행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5.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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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5일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 환자들을 위로하는 등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를 보낸다.

정 총리는 이 날 오후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병 환자들을 위로하고 이들과 함께 '소록도 한센인을 위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냉대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전남 순천 '낙안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케익을 선물했다.

정 총리는 농번기로 바쁜 학부모들을 배려해 휴일에도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들을 격려하며 "우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돌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육이 어려워 출산에 부담을 가지는 경향이 있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수 보육원 인센티브 제공과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등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는 8일 어버이날에는 역대 총리 중 처음으로 총리실 직원 부모님들을 서울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정에 충실한 인재가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 달 매주 주말마다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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