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5월 중 2단계 인사쇄신안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 쇄신안은 연공서열 파괴, 간부 다면평가 등 지난해 6월에 실시된 1차안에 이은 2번째 안으로 조직 경쟁력 강화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간부자격 사전예고제는 주요보직 간부 발탁 시 평가방식과 자격을 사전에 예고하는 것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하위 3개 팀과 풋볼리그 상위 3개 팀이 교체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간부보직 상시순환제'도 도입된다.
공사는 "지난해 1단계 쇄신안에 따른 인사발령 때 보직을 받지 못한 직원 9명은 별도의 역량강화교육과 연구과제를 수행했다"며 "인사평가에 따라 이 가운데 2명은 직권면직, 1명은 의원면직 조치했고 6명은 보직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2단계 쇄신안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인사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성과에 따른 실질적 연봉차등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민간건설사 CEO출신으로 SH공사 수장에 임명된 유민근 사장은 취임 3개월 만에 1차 인사쇄신안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