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ㆍ두산중공업 목표가 하향-다이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5.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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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증권은 두산 (221,000원 ▼2,000 -0.90%)에 대해 계열사 투자가치 하락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계열사 관련 리스크 우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두산의 자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59% 증가했다"면서 "모든 사업 부문에서 해마다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IT부문에서 LED TV와 핸드셋을 위한 CCL 생산 EBIT가 165%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 장비 부품 분야에서도 중국에서의 엘리베이터 매출 개선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두산의 신용등급이 지난 4월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종전 A0에서 A-로 개선됐고, 계열사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IT부문과 건설 장비 부품 분야에서도 올해 높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계열사 투자가치가 하락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지분평가이익이 328억원을 기록, 지난해 4분기 이후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산중공업과 건설에서도 개선이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와는 두산인프라코어 (7,680원 ▼70 -0.90%)에 대해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고, 두산중공업 (21,000원 ▲1,460 +7.47%)에 대해선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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