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4일 "전날 두산 (221,000원 ▼2,000 -0.90%)과 두산인프라코어 (7,680원 ▼70 -0.90%), 두산중공업 (21,000원 ▲1,460 +7.47%)의 주가는 두산건설 회사채 발행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트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으로 급락했다"며 "최근 두산의 신용등급이 A-에서 A0로 상향되고 두산건설(A-) 등급도 유지된 상황에서 이같은 그룹 전반의 자금 리스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씨티는 두산은 그룹 펀더멘털 개선세가 우호적이고,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신규 수주가 95% 증가해 2011년 이익률 개선에 온전히 기여할 것으로 보여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두산의 1분기 실적은 자체사업부 영업이익이 43%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며 "특히 자체사업부는 전자사업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내수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장비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씨티는 1분기 실적 호조를 근거로 두산인프라코어의 2010년과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13%, 8% 올리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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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에 대해서도 플랜트 부문의 매출 부진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저조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신규 수주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중공업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50000원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