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9,000원 ▼1,500 -0.60%)는 지난 4월 국내 5만5339대, 해외 25만5057대 등 모두 31만39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6%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창사 이래 월간 기록으로는 역대 2번째다.
내수시장에서는 내수 판매 1위 쏘나타가 구형을 합쳐 1만2571대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투싼ix 4779대, 싼타페 3091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전년보다 64.4% 증가했다. 상용차 판매도 소형 1만2920대, 중대형 버스 트럭 3334대 등 지난달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103,200원 ▼2,400 -2.27%)는 지난 4월 내수 3만8513대, 수출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를 판매해 월간 기록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렌토R과 K7, 모닝, 프라이드 등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10대, 해외생산분 5만6057대 등 총 13만6067대로 전년대비 53.8%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공장 본격가동으로 해외생산분은 전년대비 96.2% 늘었다.
GM대우는 내수 1만893대, 수출 5만5110대 등 총 6만6003대를 판매해 올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GM대우는 반제품조립생산(CKD)방식으로도 10만4464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달 9만783대 보다 15.1% 늘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르노삼성은 내수 1만5471대, 수출 8512대 등 모두 2만398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1% 늘었다. 정부 세제지원 수요가 몰렸던 지난해 12월(1만5940대)을 제외하면 월간 역대 2번째 판매기록이다.
쌍용차도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 등 총 704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초 회생절차 신청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 7000대를 넘어섰다. 손익분기점(약 7200대)에 근접하는 판매고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재개된 러시아 수출이 본격화된 데다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효자노릇을 했다. 쌍용차는 신차 코란도C가 하반기 본격 수출되면 판매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