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3차 보고회에서 보금자리주택부터 품격을 높이고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보금자리주택 품격향상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공공주택 디자인이 획일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테마를 설정하게 된다.
!["보금자리주택 더이상 주공아파트 아닙니다"](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0314395722864_1.jpg/dims/optimize/)
도심 및 역세권에는 단지외곽을 건물로 둘러싸는 중층 블록형에 고층 타워형을 혼합한 블록형 단지를 조성한다. 건물 외관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일정범위 내에서 발코니가 돌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동간거리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관련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 더이상 주공아파트 아닙니다"](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0314395722864_2.jpg/dims/optimize/)
커뮤니티시설에는 사회적 기업이나 자활센터의 활동공간으로 활용해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육아나 간병 등의 사회적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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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절약하는 녹색 보금자리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단열강화나 창호면적 축소, 대기전력 차단 등 기본에 충실한 그린홈으로 건설해 에너지를 30퍼센트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실시간 요금제와 연계해 가정 전력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홈 스마트그리드, 자동감지센서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지능형 LED 주차장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보금자리주택은 과거 '주공아파트', '임대아파트' 등으로 상징되는 공공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저출산·고령화시대와 저탄소녹색성장에 부응하는 21세기 주거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