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株 동반급락, 건설리스크 다시 부각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10.05.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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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프로젝트 부실화 가능성…두산그룹 "별일 없다"

두산그룹주가 폭락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다. 현재로선 두산건설 일산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부실화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현재 지주회사 두산 (164,900원 ▲1,600 +0.98%)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것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 12.79%, 두산건설 (1,240원 0.0%) 11.41% 급락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11.4% 내렸다.



두산그룹주가 특별한 배경없이 동반하락하자 그룹측도, 담당 애널리스트도 당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측에선 별일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주 두산건설 관련 자금악화설에 이어 주가 추이는 계속 나빠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건설업종 리스크 익스포저가 반영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분기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두산건설은 9일째 조정을 받고 있다. 지배구조상 두산건설은 두산의 손자회사이자 두산중공업의 자회사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52.16%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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