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17.5만대 판매…48.6%↑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5.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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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R·K7·모닝·프라이드 등 4차급 판매 1위

기아차, 4월 17.5만대 판매…48.6%↑


'스포티지R'과 '쏘렌토R'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선전에 힘입어 기아자동차 (103,200원 ▼2,400 -2.27%)가 4월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지난 4월에 내수 3만8513대, 수출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32.8%와 53.8%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대수 역시 48.6% 늘어났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쏘렌토R과 K7, 모닝, 프라이드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

4월말까지 누적 판매대수 역시 내수 14만3744대, 수출 50만5996대 등 전년동기대비 62.8% 증가한 64만9740대로 집계됐다.



먼저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SUV 형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쏘렌토R은 3522대가 판매되며 중형 SUV 1위를 차지했고 스포티지R은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팔리며 내수를 이끌었다.

4월말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14만37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더욱 돋보인다. 기아차의 4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10대, 해외생산분 5만6057대 등 총 13만6067대로 전년대비 53.8% 증가했다.


국내 생산분은 전년대비 33.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 역시 조지아주에 건설된 미국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96.2%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9981대, 쏘렌토R 1만8092대, 프라이드 1만5301대, 쏘울 1만3378대가 수출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미국공장은 1월 1만9085대를 시작으로 4월에도 1만1255대를 생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50만5996대로 지난해 29만745대보다 7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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