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했던 해외 자외사인 밥캣도 감가상강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3% 기록함으로써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사업별로는 건설기계 매출이 전년대비 65.1% 늘어난 5418억원, 공작기계 매출이 42.4% 증가한 15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밥켓도 3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주요 실적을 보면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1분기 중 전년대비 6952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분기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내수 시장에서도 3월 중 월별 사상 최대인 575대를 판매했다. 독립국가연합(CIS)와 중동시장 호조에 힘입어 신흥시장 매출도 전년 390억원에서 834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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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부문도 3월 중 1103대를 판매해 최고점이었던 2008년 4월 수준을 회복했다. 자동차와 IT산업 중심의 한국과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수주가 급증한 영향이다.
자회사인 밥캣도 신제품 출시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3억6000만달러 기록했다. 금융비용이 축소되고 에비타(EBITDA) 손익분기점에 다가서는 등 재무구조도 호조세가 뚜렷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2317억원과 357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각각 21%, 59%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수익성의 건설 기계 매출과 공작기계 부문의 추세 전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밥캣도 주력시장의 수요회복과 가격 현실화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증가하고, EBITDA가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