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오세훈 與서울시장 후보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5.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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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오세훈 與서울시장 후보


율사(律士) 출신인 오세훈(49. 사시26회. 연수원17기) 서울시장은 '디자인 서울'을 기치로 서울을 국제도시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부평 산곡동 아파트 일조권 소송을 맡아 승소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스타 변호사'로 명성을 쌓다 16대 국회(서울 강남을)에 입성, 한나라당 부대변인·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같은 당 원희룡·남경필 의원과 함께 만든 소장파 모임 '미래연대' 대표를 지내며 일명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린 정치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17대 총선 직전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대중적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대항마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다.

당 경선을 보름 남짓 앞둔 시점에 출마를 선언, 50여일 만에 역전 드라마를 이뤘다. 오 시장은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최초의 40대 민선시장이기도 하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환경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감사로 일했다.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저공해 자동차 도입, 배출오염물질 총량관리를 골자로 한 '수도권대기환경개선법'을 대표발의,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2001~2003년 연속으로 국정감사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제주도만큼 맑고 깨끗한 서울'을 목표로 △선진국 수준 대기질 개선 △전기차 등 친환경 그린카 보급 △공공기관 선도 탄소배출권거래 실시 등을 공약했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모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본선에서도 승리하면 민선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서울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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