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시가총액, 위기전 80%까지 회복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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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증시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말 대비 80%까지 회복됐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올 3월말 기준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이 49조1000억원으로, 2006년말의 50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연말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컸던 2007년(60조9000억달러)와 비교하면 80.62%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특히 올 1분기 들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기간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시가총액은 7.17% 증가했으며, 미주지역이 5.41%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각각 2.75% 상승했다.

아시아, 태평양증시의 상승세는 뒤쳐졌으나 세계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올 3월말 현재 30.61%로 2003년말(20.17%)보다 10.4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미주지역은 50.42%에서 40.65%로 줄었다. 유럽·아프리카·중동은 30%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한국증시의 시총순위는 18위로 세계증시의 1.78%(8761억달러) 규모다.

<표>각국증시 시가총액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2010년 4월말 시총상위순)
세계증시 시가총액, 위기전 80%까지 회복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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