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일 전군지휘관회의 주재···건군 이후 최초(상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5.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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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현직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건군 이래 첫 번째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국가안보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의 참석 대상인 군 지휘관은 약 150명이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 이후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청와대는 민간 군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대변인은 회의 주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지금은 책임자 문책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천안함 사건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문제인만큼 문책이나 질타가 아니라 과제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이 달 초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건원인 규명 후로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이 날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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