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한달만에 520선 회복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5.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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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4월26일~30일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한달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정점을 지난 가운데 코스닥 대장주들의 '실적 시즌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놨고 이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도 잇따랐다.



이번주(4월26일~30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4월23일) 대비 7.24포인트(1.4%) 오른 523.75에 마감했다.

기관이 841억원, 외국인이 678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79억원 내다팔았다.



기관은 서울반도체 (8,460원 ▼30 -0.35%)를 303억원 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서울반도체는 LED TV용 BLU(백라이트유닛)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주 후반 급등했다.

심텍(231억원), 신화인터텍(158억원), STS반도체(153억원), CJ오쇼핑(114억원), 소디프신소재(83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은 반도체업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자사주 매각으로 키코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분석 속에 이번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기관은 성광벤드를 166억원 어치 가장 많이 내다팔았다. 루멘스(-79억원), 중외신약(-73억원), 셀트리온(-51억원), 태광(-43억), 네오위즈인터넷(-39억원) 등에도 매도를 집중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 (205,000원 ▲3,500 +1.74%)을 617억원 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루멘스(135억원), 네오위즈게임즈(48억원), 아토(43억원), 덕산하이메탈(42억원) 등도 많이 샀다.

반면 외국인은 성광벤드(-75억원), 신화인터텍(-74억원), 하나투어(-58억원), 미래나노텍(-54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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