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연세·고려·을지·성균관대 등록금 '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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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알리미'에 등록금, 강사료 등 공시

-연간등록금 평균 684.5만원…전년비 1.29%↑
-학생 1인당 교육비 포항공대-가야대 20배 격차
-시간당 강사료도 2만~6.4만…4.4만원 차이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계열별로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인문), 연세대(사회), 고려대(공학), 을지대(자연), 성균관대(의약) 등으로 조사됐다.



대학이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연간교육비는 포항공대가 6370만원을 기록한 반면, 가야대는 306만원에 그쳐 20배 넘게 격차가 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대학 등록금, 학생 1인당 교육비, 시간강사 강의료 등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올해 연간 등록금 평균은 68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9%(8만7000원) 올랐다. 국·공립대가 평균 447만8000원으로 1.39%(6만2000원), 사립대는 754만원으로 1.60%(11만9000원)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69만9000원으로 1.38%, 비수도권은 638만5000원으로 1.19% 각각 상승해 수도권 대학의 상승폭이 비수도권보다 컸다.

대학별 등록금은 연세대가 907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추계예술대(895만1000원), 이화여대(881만9000원), 을지대(875만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70만8000원), 홍익대 조치원 캠퍼스(870만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대학은 모두 35개교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교육계열(588만2000원)의 등록금이 낮은 반면, 예체능계열(811만원)과 의학계열(808만3000원)은 높았다. 전년대비 연간등록금 인상률은 인문계열(1.56%)과 사회계열(1.51%)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공학계열(0.91%)은 낮았다.


계열별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인문계열의 경우 홍익대 조치원캠퍼스(912만원), 사회계열은 연세대(862만원), 교육계열은 한림대(885만4000원), 공학계열은 고려대(969만6000원), 자연계열은 을지대(924만5000원), 의약계열은 성균관대(1063만2000원), 예체능계열은 한세대(1039만5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2008년도 기준 4년제 일반대학 173개교의 학생 1인당 연간교육비 평균은 979만6000원으로, 국·공립대(1072만3000원)가 사립대(951만8000원)보다 120만원 정도 높았다. 가장 높은 포항공대(6370만4000원)와 가장 낮은 가야대(306만3000원)의 격차가 20배 넘게 났다. 학생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기준 학생 1인당 투자되는 교육비용으로, 교육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4년제 일반대학 186개교의 시간당 강의료 평균은 3만6400원으로, 국·공립대(4만1400원)가 사립대(3만5600원)보다 5800원 높았다. 가장 높은 상지대(6만4300원)와 가장 낮은 신경대(2만원)의 격차가 4만원이 넘었다.

홍익·연세·고려·을지·성균관대 등록금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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