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일본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까지 한ㆍ일 통화스와프를 일시적으로 170억 달러 확대하기로 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3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
통화스와프는 자국의 통화와 상대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외화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계약 확대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