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고기 먹는 달, 오리데이(5월2일), 오삼데이(5월3일), 오겹살데이(5월5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4.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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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추천

오리데이(5월2일), 오삼데이(5월3일), 오겹살데이(5월5일) 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업계의 ‘데이’ 마케팅이 뜨겁다.

그 동안 고가에 구입했던 육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먹거리와 관련한 다채로운 ‘데이’ 행사를 적절히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절약한 비용으로는 육류와 어울리는 적절한 와인을 구입해 풍성한 저녁만찬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5월 2일(오리데이)



오리고기는 대사조절 기능을 높여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중금속 배출을 돕는 효과를 주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보양식이다.

5월은 고기 먹는 달, 오리데이(5월2일), 오삼데이(5월3일), 오겹살데이(5월5일)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인 오리고기는 특히, 비타민C, 비타민 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비만증, 신장병, 위장 질환,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

피노 누아는 레드와인 중에서 타닌이 적고 섬세한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육중한 육류보다는 닭고기, 오리고기 같은 가금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미라수 피노 누아’는 미라수는 미국 피노누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품질과 대중성을 갖춘 와인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하고 투명한 자주색을 띠고 있으며 딸기, 석류, 체리향에 이어지는 장미향이 느껴진다. 잘 익은 과일 향미와 오크 숙성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구조감과 섬세함은 살살 녹는 육질을 가진 훈제오리구이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오리의 단백한 육질을 그대로 느끼면서 피노 누아의 경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피노 누아 특유의 빛나는 에메랄드 레드색을 띠는 ‘바롱 필립 피노 누아’는 새콤하고 향긋한 딸기향을 자랑한다.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가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씨용 지방에서 생산하는 단일 품종 시리즈 중 하나로 부드러운 탄닌과 풍부한 과일맛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여운을 남긴다. 오리 로스구이 한 점에 곁들이면 풍부한 와인향과 오리 육즙의 황홀한 조화를 맛 볼 수 있다.

현재, 오리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옛골토성', 삼백초오리의 정식전문점인 '신토불이', '27년 오리' 등이 있다.

◇ 5월 3일(오삼데이)

5월 3일은 오징어와 삼겹살로 만든 오삼불고기를 마음껏 즐기는 날이다. 특히, 오징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해산물로 쫄깃쫄깃하고 신선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긴다.

해산물 가운데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19.5g으로, 이는 소고기와 비교해 세배가 넘는 함량이며 DHA,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한, 오징어 껍질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삼겹살과 함께 버무려진 매콤한 맛의 오삼불고기는 봄 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매운 양념이 주된 육류요리에는 농도 짙은 와인보다 우아한 풍미를 지닌 와인이 좋다. 매운맛을 덜어주는 드라이한 프랑스산 로제와인이나 진판델 품종이 어울린다.

'뉴에이지 로제'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발렌틴 비안치의 와인으로 자줏빛을 띤 붉은 컬러가 매혹적인 로제 와인이다.

남미 특유의 뜨거운 태양아래 위치한 최적의 기후조건이 그대로 와인 속에 표현돼 강렬한 라스베리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스위트한 붉은 과일 맛이 매콤한 맛을 감싸며 오징어와 삼겹살의 육질을 살려줘 씹는 맛을 풍성하게 한다.

미세한 버블로 입안에 청량감을 더하는 ‘터닝 리프 화이트 진판델’은 딸기향, 라즈베리향, 시트러스향이 신선한 오징어와 조화되어 달콤하게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평소 와인을 즐기지 않던 이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수 같은 와인이다.

◇ 5월 5일(오겹살데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겨 마시는 레드 와인은 검붉거나 적갈색의 빛을 띠며 대체로 떫은 맛의 탄닌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적절한 산도가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제거하고, 풍부한 과일향은 고기의 씹는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칠레가 배출한 보석이라고 불리는 ‘발디비에소 베리에탈 메를로’는 포도품종 고유의 향과 맛을 최대한 살린 생기 있고 발랄한 와인이다.

순한 과일향과 연한 오크향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 아니라 짙은 바이올렛 여운이 도는 루비 컬러가 삼겹살의 잘 구워진 그윽한 향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깔리떼라 리제르바 카베르네 쇼비뇽’은 수묵화 느낌의 동양적 레이블이 인상적인 레드 와인으로 잘 익은 검은 딸기와 자두향 등의 붉은색 과일류의 산뜻한 산도가 일품이다. 목 넘김이 부드러워 오겹살의 풍미를 진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육류요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포도품종이면서도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입 안을 과일향으로 가득 채워주는 ‘몬테스 클래식 카베르네 소비뇽’ 도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오겹살과 잘 어울린다.

수석무역 홍준의 홍보실장은 “다양한 육류와 함께 와인을 곁들이면 육류 뿐 아니라 와인의 향까지 풍미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며 “각종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과 함께 하면 온 가족의 외식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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