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쇼핑만 하니? 온라인 쇼핑몰은 지금 진화 中

주영욱 쇼핑몰뉴스 2010.04.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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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쇼핑이라는 것은 즐거움이며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이다.

제 아무리 상품이 좋더라도 쇼핑몰의 구성이 딱딱하고 재미, 정보도 충분하지 않다면 소비자들은 1초 안에 다른 쇼핑몰로 이동한다.

그러므로 최근 인터넷 쇼핑몰들은 웹진, 게임, 라이브 방송 등 고객의 취양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을 좀 더 늘리거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 Fun한 쇼핑몰이 뜬다!

온라인 쇼핑몰 1세대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경쟁력으로 발전했다면 쇼핑몰 2세대는 해외구매 대행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최근 쇼핑몰 제3세대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입만 하는 쇼핑몰이 아닌 다양한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는 Fun한 쇼핑몰을 찾는다.



최근 종합몰, 오픈몰, 독립몰에서는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인 웹진, 게임, 웹툰 등 Fun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Fun한 쇼핑몰이 이처럼 호응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인터넷 쇼핑몰의 주 고객층이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각 포털사이트의 경우, 10대와 20대들은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에 열광한다. 특히 신세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유명 패션, 웹툰 블로그는 하루에 1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는다.

따라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줄 수 Fun한 쇼핑몰을 구성한다면 꾸준한 방문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방문자의 체류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Fun한 쇼핑몰은 오직 소비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인가? 그것은 아니다.


Fun한 쇼핑몰의 큰 장점은 마케팅 비용의 감소이다. 물론 Fun한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서는 콘텐츠 개발 및 사용에 따른 초기 개발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Fun한 요소가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신규고객 확보될 것이며 나아가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 광고비용, 이벤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즉 Fun한 쇼핑몰은 초기개발비용이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재생산 비용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무작정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Fun한 쇼핑몰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종합몰,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변신 中

과거의 종합몰들은 전반적으로 딱딱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롯데닷컴, GS SHOP 등 일명 종합몰은 소비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기 위해 딱딱한 쇼핑몰의 컨셉을 과감하게 버리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화된 방식으로 쇼핑몰을 리뉴얼하고 있다.

이중 CJ오쇼핑의 경우, ‘오 트렌드(O'Trend)’라는 웹진을 제작, 25~34세를 위한 생활 전반에 걸친 최신 유행 정보를 제공한 이후, 방문자 수가 10%정도 증가했다.

또한 GS SHOP은 새로운 형식의 홈쇼핑 프로그램 ‘디토 TV쇼’를 선보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인이 등장해 홈쇼핑의 판매방식이 아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며 판매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써 동일시간대 별 홈쇼핑에 비해 2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3D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백화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현대백화점 3D몰, GS이숍의 핑퐁, 롯데닷컴의 L:ZINE 등 종합쇼핑몰들은 엔터테인먼트화의 선두가 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독립몰, 개성 넘치는 콘텐츠만이 경쟁력이다

독립쇼핑몰은 종합몰에 비해 턱없이 자본이 부족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록 예산은 부족하지만 독립쇼핑몰의 경우,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남성의류 전문점 키작은남자(www. smalmam.co.kr)의 경우, ‘자체 웹툰을 제작’, ‘나도 만화가’ 등 쇼핑몰 속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코너를 운영중이며 웹툰을 보기 위해 쇼핑몰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예단 전문쇼핑몰 황금보자기(www.yedanco.kr)는 독특하게 무료궁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독립몰은 자신의 독특한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구매보다는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찾아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는 요즘, 온라인 쇼핑몰들은 새로운 쇼핑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개성 있는 콘텐츠와 소비자들을 위한 정보와 경험은 쇼핑몰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객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확보한다면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할 것이다.

[ 도움말 ; 쇼핑몰뉴스 (http://www.shoppingmall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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