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관광' 피해 보전 어려워"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4.29 11:03
글자크기
북한이 이틀째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 시설 동결을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당국자는 "관광 중단으로 현대아산이 입은 직접적인 손실을 보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 경협보험 등의 제도 개선을 했지만 현대아산과 같이 몇천억원을 투자한 기업은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금강산 지역 시설에 총 2268억7900만원을 투자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아산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현행 법규와 계약 관계를 보면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 측은 28일 현대아산 소유의 콘크리트 혼합장과 눈썰매장, 해수욕장에 대해 동결을 집행했으며 29일에는 현대아산 소유의 온천빌리지, 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 등에 대해 동결을 집행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