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바일 광고 '아이애드' 6월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4.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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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터치시 2달러

광고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애플이 올해 '아이애드' 프리미엄 광고 단가를 100만 달러 가까이 책정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유사한 모바일 광고 단가가 10만~20만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광고업계에서는 처음 진출하는 애플이 기준을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아이애드'는 아이폰ㆍ아이팟ㆍ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상에 띄울 수 있는 모바일 광고다.



애플은 소비자가 광고 배너를 볼 때마다 광고주에게 1센트씩 광고비를 청구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가 배너를 터치하면 광고 팝업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2달러를 청구할 예정이다.

100만달러 패키지와 같은 대형광고주에게는 다양한 시각물과 터치시 팝업 광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광고를 제공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애드'의 광고 시청자는 상당하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8500만 대를 판매했으며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하루에 약 30분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통한 관계자는 애플이 선보일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광고기능, 아이애드가 1000만달러 정도의 광고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벡스트의 쯔엉 푹은 "이는 상당한 금액"이라며 "애플이 하려는 것은 확실히 위에 있으며 과거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달초 '아이애드'를 선보였다. 광고는 오는 6월부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앱에 적용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이후 아이패드에도 올해 중에 아이애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의 대변인은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앱에 광고를 게재하면 수익의 60%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 컨퍼런스를 오는 6월7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아이폰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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