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시보레 브랜드 도입"…시보레차도 수입

머니투데이 부산=서명훈 기자, 김보형 기자 2010.04.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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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Chevorlet)' 브랜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또 시보레의 스포츠카인 '카마로' 등도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 증진과 입지 강화를 위해 GM의 핵심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를 내년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작년부터 실시한 시보레 브랜드 도입과 관련된 시장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보레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나타냈고 80% 이상이 시보레 로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보레 브랜드 도입은 GM과 GM대우가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공과 입지 강화를 위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지 잘 보여 준다"면서 “GM과 GM대우는 시보레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내수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대형세단 '알페온'의 경우에는 'GM대우'나 '시보레' 등의 브랜드 명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아카몬 사장은 끝으로 "이번 시보레 브랜드 도입발표는 GM대우와 시보레 브랜드 간의 공존이지 대치가 아니다"면서 "시보레 도입으로 GM대우 뿐 아니라 한국 경제와 국내 소비자 모두에게 큰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시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를 타고 모터쇼장에 입장해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발표했다.


한편 시보레 브랜드는 유명 레이서인 루이스 시보레(Louis Chevrolet)의 이름에서 유래돼 내년이면 탄생 100년을 맞이하는 브랜드다. 전세계 단일 자동차 브랜드로는 작년 기준으로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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