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택지개발지구 리모델링 용적률 250% 허용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4.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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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사업 탄력,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지구단위계획 통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리모델링 용적률이 250%까지 허용돼 이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동 12번지 일대 대치택지개발지구(23만9685㎡)의 아파트 리모델링 용적률을 250%까지 허용하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변경안'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대치1·2단지와 대청아파트 등 4300여 가구가 있는 이 지역은 1989년 택지개발지구 지정 당시 리모델링 용적률 완화에 대한 지침이 없어 그동안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대청아파트와 대치2단지의 리모델링 조합이 각각 2008년 1월과 8월에 결성됐다.

서울시는 또 판매·업무·의료 시설만 허용된 대치지구 내 상업용지를 재정비해 공연장이나 교육연구시설, 상점, 소매점 등 다른 시설도 들어설 수 있도록 지정용도 및 권장용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근 탄천물재생센터와 영동대로변 녹지는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산책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변경돼 이 지구를 가로질러 양재천과 물재생센터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조성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밖에 성북구 동소문동2가 33번지 일대 동소문제2주택재개발구역(5만2908㎡)에 소단위 개발이 가능하도록 18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특별계획구역 경계선에는 도로와 공공공지를 확보하도록 했다.

이 구역은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으며 지하철 한성대입구역 근처에는 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서울숲 인근의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 3만9천656㎡에 최고 48층의 아파트 4개동 547가구를 짓는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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