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스폰서검사' 특검도입 의견 엇갈려

유현정 기자 2010.04.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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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특별검사제 도입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은 29일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 "특검보다 내부에서 진상규명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특검은 시효가 지난 형사사건은 일단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지만 검찰은 시효가 지난 부분까지 혹독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평검사들을 만나 보니 검찰 내부적으로도 '과연 국민이 믿겠느냐'는 분위기가 상당 하더라"며 "이럴 바에는 처음부터 정정당당하게 특검으로 조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시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과거 특검제는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두언 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도 지난 2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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