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모도, 압수수색 경찰 고소 검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4.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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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유출사태 관련 압수수색을 받은 기즈모도가 경찰을 상대로 소송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즈모도의 변호사 토마스 버크는 경찰이 제이슨 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기즈모도가 경찰을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크는 "정황상 압수수색이 적절한 방법이 아니었다"며 "경찰은 단순히 블로그에 연락해 도난 이슈와 관련 조사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청사항이 있었다면 우리는 위증시 처벌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증거들을 기꺼이 빠르게 제공했을 것"이라며 경찰이 이러한 방법을 먼저 쓰지 않고 압수수색부터 한 것은 절차상 적법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지난 23일 애플 차세대 아이폰을 습득해 이를 블로그에 올린 제이슨 첸의 집을 수색해 그의 컴퓨터와 서버 2개를 압수했다.



첸은 지난주 애플 본사 근처의 바에서 실수로 흘려진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을 습득했다며 차세대 폰의 사진 등을 블로그에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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