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 분기순익 7억달러…전년비 33%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4.29 07:07
세계 최대 신용카드 업체 비자가 지난 분기(회계 2분기) 예상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비자의 지난 분기(1~3월) 수익 총액은 7억1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억3600만달러(주당 71센트)보다 3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 91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순매출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역시 전망치인 19억3000만달러를 상회했고 전년보다는 19% 늘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미국의 신용카드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간 중개 수수료도 증가했다. 이로써 비자는 업계 2위 마스터카드와 격차도 벌렸다.
조셉 선더스 CEO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2010회계연도에도 실적이 예상치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비자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6센트 상승한 93.61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