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사볼까? 투자수익률 2분기연속↑

장시복 기자 2010.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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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을 대상으로 올 1분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43%로 전 분기에 비해 0.7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투자수익률이 3.01%로 전분기 대비 2.06%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울산은 0.63%로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전 분기(0.77%)에 비해 줄었다.



이 같은 투자수익률 오름세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기관 투자가 및 부동산 펀드의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오피스빌딩의 1분기 공실률은 평균 9.4%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이번 분기 신설법인 증가에 따른 임대수요가 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7.6%)은 도심지 공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도심지는 우정국로의 현대 계열사들이 연지동 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3%였다. 대구(7.1%)는 범어 지역의 LIG 대구지사 등 오피스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임대료는 ㎡당 평균 1만5400원으로 전 분기 보다 ㎡당 200원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은 연초 임대 계약 갱신에 따른 물가상승률 반영 등으로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상승폭(1.3%)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7대 도시의 매장용 빌딩 1000동의 투자수익률은 2.24%로 전 분기 대비 0.43%포인트 상승했다. 공실률은 평균 10.4%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임대료는 ㎡당 4만1200원으로 3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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