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은 연내 석유화학 무역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현재 이를 위한 인력 구성을 진행 중이며 팀 규모로 해당 부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쌍용 시절이던 지난 2005년 모건스탠리로 넘어가면서 석유화학 무역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었다.
GS글로벌 한 관계자는 27일 "자원과 산업재 관련 부서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한 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간 해 온 유연탄 트레이딩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외 석탄광구나 광물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부 재편을 통해 주력이던 철강부문 사업과 함께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장기적으로 철강과 석유화학, 에너지자원을 삼대 축으로 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GS그룹 차원에서도 GS글로벌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서경석 GS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향후 GS그룹의 해외사업과 신규투자에 있어 GS글로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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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룹의 주력인 GS칼텍스가 주력사업인 석유 및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GS글로벌의 석유화학부문 사업이 급속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주력사업부문 외에도 과거 구조조정을 겪으며 기획부서 등으로 통폐합된 각 부서들도 기능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기능을 하기 위한 부서를 만들기 위해 인력을 확보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며 "새 사업부서가 연내 가동되면 내년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