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고맙다 '아이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4.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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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의 2009회계연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소프트뱅크가 독점공급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열풍으로 이동통신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3월31일 끝난 회계연도에 4658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30%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앞서 발표한 경쟁사 KDDI의 실적을 웃돈다. KDDI는 4438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실적개선은 매출이 9% 성장한 이동통신부문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 열풍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1년사이 124만명이 증가한데다 가입자당 월수입(ARPU)도 증가했다. 1~3월 분기 음성서비스와 데이터 통신의 증가로 사용자당 평균매출이 개선됐다.



한편 자회사 야후재팬의 실적 개선도 한몫을 했다. 야후재팬은 전년보다 7% 증가한 1438억엔의 영업이익과 12% 늘은 835억엔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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