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남측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는) 남북 관계를 근본적으로 파탄시키는 불법 부당한 조치로 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금강산 지구 투자 업체의 손실 보전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관련된 법제도,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지원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 측은 오전 9시부터 금강산비치호텔과 횟집, 펜션 등 고성항 주변 시설에 대해 동결을 집행하고 오후 2시에는 골프장 일대의 시설에 대해 동결조치를 실행하겠다고 현대아산 측에 통보했다. 북 측의 동결 집행은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