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4대강·새만금사업 협력강화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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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발케넨데 네덜란드총리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4대강 사업과 새만금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세계금융위기 대처와 기후변화·녹색성장 등 주요 국제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국무총리실과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날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수자원공사와 네덜란드 델타레스(Deltares)는 '4대강 사업을 위한 기술자문 협약'을 각각 맺었다.

양국 정상은 또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서명·발효시 한-EU 관계 전반은 물론 양국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기 서명과 발효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과 발케넨데 총리는 기후변화와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네덜란드에 사의를 표하고, 정상회담에 이은 오찬에서 네덜란드 총리에게 6·25 참전 감사패를 전달했다.

발케넨데 총리는 네덜란드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발케넨데 총리의 이번 방한은 첫 한국 방문"이라며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간 유망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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