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선관위,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질"

김한솔 기자 2010.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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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 "도둑놈을 잡을 사람들이 도둑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의 책무는 부정선거, 관권선거를 막는 것인데 오히려 앞장서서 여당을 호위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4대강과 무상급식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쟁점에 해당되기 때문에 선거법 제90조와 제93조에 따라 일체의 찬반의견 표출이나 옥외광고물을 금지한다는 것은 명백히 선관위의 월권행위"라며 "선거법 제90조와 제93조를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의 기본 취지는 말은 풀고, 돈은 묶자는 것"이라며 "트위터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이미 제출한 트위터 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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