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공모주, 펀드로 투자하자

권순우 MTN기자 2010.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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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가총액 22조원 규모의 삼성생명의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심은 가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모주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공모주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해 들어 진행된 기업 공개 규모는 약 2조원 5천억원.

지난 2009년 일년동안 진행된 기업공개 1.6조원 보다 더 많습니다.



5월에는 5조원에 가까운 삼성생명을 비롯해 환영철강, 웅진에너지, 만도 등 대형 기업 공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몇몇 기업의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이 900대 1에 가까울 정도로 공모주 열기가 뜨겁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들의 자금을 모아서 기관이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는 공모주 투자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직접투자는)청약과 환불을 신경써야 하지만 간접 투자인 공모주 펀드는 펀드 매니저에게 위임해 더 쉽게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펀드는 채권에 70% 이상 투자가 되기 때문에 직접 투자 보다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모주 펀드는 여러 공모주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일반 공모주의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기업 공개 제도의 구조상 개인은 공모주 물량의 20%를 배정 받지만 기관은 60% 이상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물량을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공모주 펀드는 자금의 70%를 채권에 투자해 기본적인 수익이 채권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채권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머지 30%의 자금은 공모가 있을 때마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만큼 주식시장의 흐름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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